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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1분 읽기

배추흰나비, 텃밭과 화단에서 가장 자주 보는 흰 나비

흰 날개에 검은 점 두 개. 한국 도시 화단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나풀거리는 가장 흔한 나비예요.

배추흰나비, 텃밭과 화단에서 가장 자주 보는 흰 나비
흔하다고 무시하지 마, 나도 한때는 애벌레였어.

화단을 지나는데 흰 나비 한 마리가 꽃 사이를 휘청휘청 날아간다면 거의 100% 배추흰나비(Pieris rapae)예요. 한국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나비이고, 봄부터 가을까지 1년에 네 번에서 다섯 번이나 새 세대가 태어나요.

어떻게 생겼어요

날개를 펼치면 4cm에서 5cm 정도, 손바닥보다 작아요. 날개는 거의 순백색이지만 자세히 보면 옅은 크림색이 살짝 비쳐요. 앞날개 위쪽에 검은 점이 있는데, 수컷은 한 개, 암컷은 두 개가 또렷이 박혀 있어요. 날개 끝부분에는 검은색 삼각 무늬가 살짝 들어가 있어요. 더듬이 끝은 작은 곤봉처럼 도톰해요.

어디서, 언제 만나요

  • 계절: 4월부터 10월까지. 한겨울만 빼면 거의 매달 봐요.
  • 장소: 도시 화단, 텃밭, 학교 화단, 공원 잔디밭 가장자리. 배추과 식물(배추, 무, 냉이, 케일)이 있는 곳에 모여요.
  • 시간: 햇볕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가 절정이에요.

배추밭의 골칫거리이자 사절

이름 그대로 배추흰나비는 배추과 식물에 알을 낳아요. 어미가 잎 뒷면에 노란 알 한 개씩을 콕콕 붙여 두면, 일주일 안에 작은 초록 애벌레가 나와 잎을 갉아 먹기 시작해요. 텃밭 농부들에게는 적이지만, 도시 생태계에서는 새와 거미의 중요한 먹이가 되는 사절이기도 해요. 어른 나비는 꽃의 꿀을 빨고 다음 알을 낳을 배추과 식물을 찾아 하루에 수 km씩 날아다녀요.

이번 주말에 만나보세요

배추흰나비는 흔하게 보여요 등급이에요. 학교 운동장 옆 화단이나 아파트 단지 정원만 가도 5분 안에 만날 수 있어요. 한 마리를 발견하면 발걸음을 멈추고 1분만 따라가 보세요. 꽃을 만나면 더듬이를 잎에 살짝 대고 맛을 본 다음 빨대 같은 입을 펼쳐 꿀을 빨아요. 아이와 함께 이 입을 발견하는 순간 곤충 관찰의 재미가 시작돼요.